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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또 해킹…76억원 규모 스테이블코인 비정상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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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07.27 1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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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만개 위믹스달러 비정상 발행·브릿지 통해 유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1달러→0.0008달러로 폭락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약 1년 5개월 만에 또다시 해킹 피해를 입었다. 약 76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비정상적으로 발행돼 외부로 유출되면서 달러 연동 기능(페그)도 사실상 붕괴됐다.

(사진=위믹스 재단)
(사진=위믹스 재단)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27일 올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날(26일) 오후 6시쯤 522만5525 위믹스달러(WEMIX$·약 76억원)가 비정상 발행됐다”며 “이후 3만736 위믹스와 72만4198 USDC(서클)로 전환, 브릿지를 통해 빠져나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원인과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공격자 지갑과 자금 이동 경로를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달러는 위메이드가 위믹스 재단을 통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러나 해킹 사고 이후 이날 오후 7시께 위믹스달러 가격은 1달러에서 0.0008달러까지 폭락하며 달러 페그를 사실상 상실했다.

위믹스 재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메인넷 ‘위믹스 3.0’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이동하는 브릿지 기능을 전면 중단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2월 28일에도 플레이 브릿지 볼트(Play Bridge Vault)가 외부 공격을 받아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가 탈취되는 해킹 사고를 겪었다. 플레이 브릿지 볼트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자산을 보관하는 지갑이다.

당시 공시 전날까지 9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 가격은 해킹 사실이 공개된 직후 570원대로 약 35% 급락했다. 이후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단시켰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0월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로부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지정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된 뒤 같은 해 11월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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