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회 기간인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시내 주요 관광시설의 외국인 이용 현황을 집계한 결과 관광안내소와 도보관광, 관광시설 전반에서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외국인 선수와 관계자 4600여명이 참가했다. 경기 일정 전후로 이들이 도심 관광에 나서면서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지역 관광업계에도 단기적인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열흘 동안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외국인은 235명으로 집계됐다. 근대문화 자원을 둘러보는 근대골목투어의 외국인 참가자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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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경 중구 골목문화해설사는 “청라언덕 관광센터를 찾는 외국인이 평소의 4배가량으로 늘었다”며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하는 밤마실 투어에도 적정 인원을 웃도는 참가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관광시설에서도 외국인 방문 증가가 확인됐다. 앞산케이블카의 외국인 이용객은 평소보다 40% 이상 늘었고, 동성로 스파크랜드는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유입 효과는 숙박과 외식 분야로도 이어졌다. 주요 관광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상승했고, 경기장과 관광지 주변 음식점에서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아졌다.
인터불고 엑스코 측은 대회 기간 객실 점유율이 80%를 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성못 인근 한 음식점은 평소 전체 고객의 1% 수준이던 외국인 비중이 대회 기간 5%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참가자 유입이 관광지 방문과 숙박·외식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대회 개최 효과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 수요 회복과 도시 인지도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