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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걷어차고 기사 폭행…30대男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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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6.09 21:25:49

30대 남성 A씨, ‘불구속 입건’ 조사
지난달 배달기사 B씨 무차별 폭행
B씨와 일면식도 없어…전치 3주 진단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아무 이유 없이 배달 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7시 50분쯤 상당구 용암동의 한 건물 앞 도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배달 기사 B씨(40대)에게 우산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길가에 세워져 있던 배달용 오토바이를 갑자기 밀쳐 넘어뜨렸고, 이를 B씨가 항의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건물 안으로 피신했지만 A씨는 B씨를 따라 들어가 폭행하기도 했다. 또 A씨는 B씨와 건물 밖으로 나온 뒤 갑자기 넘어지는 척하며 바닥에서 몸을 굴렀다고 전해졌다.

B씨는 전신 타박상 등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계속 배달 일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지난달 말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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