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사주 처분을 결의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분율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대웅에 처분하고 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지분 취득 등에 쓸 예정이다.
우선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펙수프라잔(Fexuprazan),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이 현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원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2015년 주식 30%를 취득하며 대웅제약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편, 대웅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대웅바이오로부터 300억원의 배당금을 수취, 대웅제약의 지분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