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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자전거를 타면서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누적 목표거리 1000km 달성 시 1km를 1만원으로 환산해 비투윈 등 기업들이 후원금을 내게 된다.
참가자들은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컴패션 체험전과 필리핀 컴패션 어린이센터 모습이 담긴 가상현실(VR) 체험, 편지쓰기 활동도 진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자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최소 4.5km에서 최대 10km까지 자전거를 탄 후 손가락 하트가 담긴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달아 기부 인증을 하면 된다.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 어린이 제스의 수술비와 수술 이후 8개월간 재활 치료 비용으로 쓰인다. 올해 8살인 제스는 태어날 때 심장의 선천적인 4중 기형인 ‘활로시 4증후군’ 진단을 받고 폐동맥판폐쇄증과 동맥관열림증을 앓고 있다.
서정인 컴패션 대표는 “영어로 컴패션(compassion)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뜻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 가족과 이웃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부터 컴패션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후원자들은 매년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개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8월에는 제주도 등에서 자전거·도보여행을 통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