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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있는 교회다” 박진영, 영상도 찍었는데…교단은 ‘이단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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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9.23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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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박진영 ‘첫열매들’ 연구 진행
2027년 9월 정기총회서 결과 보고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과 관련해 직접 해명한 가운데, 개신교계에서는 첫열매들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2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는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교단 차원의 연구에 나섰다.

그동안 교계 내에서는 첫열매들과 관련된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3년여 전 열린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부산노회가 박진영에 대한 이단성 연구 청원안을 올렸고, 이후 서면 질의 등을 통해 연구 절차를 이어오고 있다. 연구 결과는 2027년 9월 정기총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교단의 연구는 최근 박진영이 직접 첫열매들 교리를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해당 영상에서 “첫열매들이 족보가 없는 교회가 아니다. 의외로 확실한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리는 영생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보고 구분하면 된다”며 “우리 첫열매들 교회는 ‘영생은 회개한 사람들에 한해서 선물로 받는 신비하고 완전한 믿음을 통해 얻는다’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또한 “첫열매들 교회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교파는 어디인가. 영생을 어떻게 얻는가라는 첫 번째 질문, 즉 믿음에 관해서는 웨슬리안 감리교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심지어 거의 완벽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영생을 얻은 후에 잃어버릴 수 있는가라는 두 번째 질문에 관해서는 피터 러크만 계열의 근본주의 독립침례교로부터, 물론 그 설명하는 원리는 다르지만,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영향에 더해 독자적으로 교리를 정리해 시작한 게 첫열매들이라는 게 박진영의 설명이다.

당초 첫열매들은 복음 세미나와 성경 강의를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종교 모임으로 이어졌다.

첫열매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서울과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8개 지역에 예배당을 두고 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2014년부터 ‘구원파’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2018년에는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당시 박진영은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라며 완강하게 부인했고, 구원파 측도 박진영이 교단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진영은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나는 종파가 없다”라며 “우리끼리 성경스터디를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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