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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올해 2회 등판 롯데칠성, 회사채 언더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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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5.09.16 18:14:10

롯데칠성, 16일 1500억 회사채 수요예측
1조3300억 유효주문...최대 2500억 증액
3년물·5년물 각각 마이너스 5bp·6bp
보유 자산 통한 유동성 높게 평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롯데칠성(005300)음료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8배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음료 강릉물류센터 전경.(사진=롯데칠성음료)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이날 진행한 15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3년물 8600억원, 5년물 4700억원이다. 당초 롯데칠성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1000억원, 500억원의 모집액을 설정했다.

롯데칠성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에 따라 금리 수준은 3년물 마이너스(-) 5bp(1bp=0.01%포인트), 5년물 -6bp에 결정되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은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금리에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롯데칠성은 올해 진행한 두 번의 회사채 발행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롯데칠성은 올해 2월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9700억원의 주문을 받아 최종 2000억원 증액 발행했다. 금리 역시 3년물과 5년물 각각 -3bp, -5bp를 맞추며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음료 사업 자체는 성장이 답보돼 롯데칠성의 전망을 좋게 보지 않고 있지만, 보유 자산과 롯데 그룹의 알짜 계열사라는 점이 신용도 방어와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질 가치가 4조원으로 평가되는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가 있다.

실제 신용평가사들 역시 보유 부동산의 실질 가치를 기반으로 수월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정원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서초동 부지 등을 포함한 보유부동산의 우량한 실질가치가 재무융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에도 반영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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