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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정세균에 '남원 공공의대' 전화 부탁한 사람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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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0.09.02 2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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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재선·전북 남원·임실·순창)은 2일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전북 남원 공공의대 설립’ 압박전화를 받았다는 김승희 전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후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전화를 부탁한 사람은 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당시 내가 정 총리께 공공의대법 통과를 반대하는 김 전 의원을 설득해달라고 부탁 드렸던 것이고, 나도 수차례 김 전 의원을 만나 설득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정 총리의 전화를 받았고, 이를 ‘압력’이라고 느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당혹스럽다”며 “의료파업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총리께 누가 되지 않을까 죄송스럽다. 국민 여러분께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올해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에게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2월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이원은 또 “공공의대는 정부·여당이 2018년 4월 발표한 이후 2년 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이고, 내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공공의대법을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하기 위해서 전북 출신이고, 내용을 잘 아시는 정 총리께 간곡히 부탁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가 공공의대 추진을 위해 야당 의원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정당한 노력이고, 소통의 일환”이라며 “어떤 법안이든 야당 의원, 반대하는 의원을 설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압력이라고 할 수 없다. 불필요한 표현은 오히려 정쟁과 오해만 불러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공공의대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난무하더니 총리의 정상적인 활동까지 왜곡하고 있다”며 “본질이 아닌 것으로 공공의대를 폄훼하고, 설립 취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총리 측은 20대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압박이 아닌 협조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정 총리가 “전화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 2월 전북 남원 소재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그 대안으로 폐교된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신설하기로 2018년 4월 당정 간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야당이 이에 대해 반대를 해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었고 20대 국회 종료를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법안자동 폐기를 막기 위해 협조 요청을 하고자 전화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정책은 국회에서의 입법이 있어야만 실행되기 때문에, 정부는 입법화가 필요한 주요정책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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