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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9370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25.5% 감소했다.
매출액은 IT전자부품의 물량 감소로 다소 주춤했고, 영업이익은 오만 8광구 선적 이월 및 투르크메니스탄의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기성률 둔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뒷걸음질쳤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588억원 부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 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7억원 대비 1318억원 감소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08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된 수치다.
일단 LG상사는 이번 1분기 아쉬운 수치들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기대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올해 전반적인 자원 시장 호조와 감(GAM) 석탄 광산의 증산 등을 통해 실적 안정화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탄과 팜 사업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녹색광물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해 자원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갈 것”이라며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 등 신규 투자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인프라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손실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따른 과세가 최종적으로 결론지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일회성 비용으로 이를 당기순이익에 반영하면서 손실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