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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시 교통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국민과 더불어 역동하는 민주평통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 건의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 활동 △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 △적극적인 평화 공공외교 등 4대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 건의와 관련, “2만 자문위원을 비롯해 국민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정책 건의에 담길 수 있도록 민중성과 현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통일 국민협약 등 중점 통일 국정 과제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실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통일정책에 추진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 활동과 관련, “지역별, 세대별, 계층별, 직능별 여론수렴 채널을 다양화한 후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담론을 확산해 나가야 하겠다”며 “지역 NGO 및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해 10.4선언 10주년 특별 강연회와 같은 국민이 공감·참여하는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하고 차세대 통일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가는데 먼저 솔선수범해야겠다”며 “민주평통의 다양한 인적 구성을 바탕으로 여야정 및 시민사회와 함께 통일 국민 협약 체결을 추진해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합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탈북민 3만명 시대 맞아 탈북민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지원 방향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아울러 “전세계 122개국 3,630명의 해외 자문위원을 통해 평화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한반도 평화통일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국가들의 유력 인사 및 시민사회 교류 기반을 강화해 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동포 대상 강연회, 포럼 등을 개최해 정부의 대북 통일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