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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10여명 MDL 침범했다 경고사격에 북상"

김인경 기자I 2025.04.08 18:32:23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침범
"북한군 동향 면밀 감시중… 작전수행절차에 의거한 조치"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군 10여명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5시경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10여명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하였으며, 북한군은 북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남북 접경을 단절하기 위한 작업 중 우발적으로 MDL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남북 접경 전 지역에 군을 투입해 대전차 방어용 장벽을 쌓거나 철조망을 치는 등 ‘남북 단절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이 작업 과정에서 지난해 6월에만 세 차례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과 경고방송에 퇴각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북한군은 올해 3월부터 같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최근 북한군 활동 자료 모습. 북한군이 지난달 동부전선 철책 상하단을 보수하고 있다. [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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