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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오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총 6개국에서 온 40여개 공연단체가 6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02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시작했다. 뮤지컬보다 폭넓은 개념인 ‘음악극’ 중심의 공연예술축제다. 한국형 음악극 제작과 공연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작품성이 뛰어난 해외 음악극도 국내에 소개했다.
올해는 ‘판타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훈 총감독은 “예술을 통해서 즐거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축제를 찾는 모든 관객이 크게는 사회집단의 판타지부터 작게는 일상에서의 판타지까지, 혹은 개개인이 꿈꾸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K-컬쳐 쇼 별의 전설’이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판타지 장르로 풀어낸 융복합 공연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다. 국악기반의 창작극 ‘작은창극 춘향가’와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 자요!’도 신작으로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무대에 오른다.
해외 대표작으로는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뉴오페라 ‘워 썸 업’을 선보인다. 동서양의 스타일을 섞은 비주얼로 전쟁에 대해 묘사한 작품이다.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 호주의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 등 어린이를 위한 해외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올해는 미디어아트를 사용한 작품이 두드러진다.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을 접목시킨 공연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포크, 팝,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야외 음악극 콘서트가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두번째달의 ‘판소리 콘서트 춘향가’, 고래야의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원주문화재단과 전통예술단 아울이 공동제작하는 ‘창작연희극 돗가비지게’ 등이다.
오는 5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인 오정해가 사회자로 나선다. 5월 21일 폐막식에는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콘서트를 연다.
티켓 가격은 2만~5만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대학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초청 7개 작품을 R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절대티켓’도 10만원에 판매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