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TSM)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깝게 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6시 58분 개장 전 거래에서 TSMC 주가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하며 31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해당 주가 수준에서 정규장 거래를 출발하게 되면 지난 6일 장 중 기록한 52주 신고가 307.30달러를 바로 넘어서게 된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TSMC는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2달러, 매출액은 3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시장 추정치 2.62달러와 319억9000만 달러를 모두 웃돈 결과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39.1%나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TSMC는 엔비디아(NVDA)와 애플(AAPL) 등 주요 고객사들에 고성능 AI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측은 2025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 초반에서 중반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