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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사택이라 넓지 않아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한 차례 나선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교회 신도와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전 목사와 관련한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 사건들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필요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른 시일내 소환조사 등이 예상된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2일 퇴원했다.
이날 전 목사는 퇴원하자마자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한 달 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은 틈만 있으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하고 재개발하려 하다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고 하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