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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역세권 사업 보류, 민주 "철도 지하화 연계"vs국힘 "궁색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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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10.30 14: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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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국민의힘 의원 성명에 유감"
개발 신중한 검토, 발목잡기로 매도 말아야
국민의힘 의원들 "언제 재상정할지 밝혀야"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초지역세권 출자 동의안 심사 보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로 공세를 가하며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측은 민주당 의원들의 보류 결정에 대해 ‘시민 기만’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측은 사업 방향,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안산시의원 10명이 30일 시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측 제공)
민주당 안산시의원 10명이 30일 시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측 제공)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30일 시의회 앞에서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자 동의안 보류는 초지역세권 개발을 반대하기 위한 결정이 아니다”며 “안산의 미래를 위해 사업의 방향과 타당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자는 책임 있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사업성 확보, 시민 공감대 형성, 민간 참여자 공모 조건 구체화 등 여러 쟁점을 검토해 왔다”고 표명했다. 또 “여기에 4호선 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개발 가능성,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부족한 초·중학교 등 교육 기반시설 확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민주당측은 “이러한 과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출자 동의안부터 의결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산의 미래를 위한 신중한 검토를 발목잡기로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초지역세권은 상업시설이나 아이스링크를 조성하는 사업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안산의 교통·산업·교육·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 성장 거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30일 “민주당의 반박 입장은 본질을 회피하기 위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안산시의원 9명이 29일 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안산시의원 9명이 29일 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측은 “사업의 첫발조차 못떼게 막아서는 것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민주당 안산시의회는 출자 동의안 안건을 언제 재상정해 의결할 것인지 명확한 일정부터 시민 앞에 밝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9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외면한 채 정치적 계산으로 안산의 미래를 볼모로 삼는 무책임한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시민에 대한 기만행위를 중단하고 사업을 멈춰 세운 진짜 이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달 12일 회의에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당시 회의에서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 7명 중 국민의힘 의원 3명은 원안 가결 의사를 표명했지만 과반인 민주당 의원 4명이 보류 의사를 보여 최종 보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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