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전 3-1 승리 선봉 리그 2호 골 비롯해 도움·자책골 유도까지 72분 뛰며 평점 7.8점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골 가뭄을 해소한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LAF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 데이 17 레알 솔트레이크와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3-1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을 달린 LAFC(승점 30)는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2경기 덜 치른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32)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득점 부담을 털어낸 손흥민은 매서웠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득점 없이 9도움만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LA 갤럭시전에서 뒤늦은 첫 골을 신고했다.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날 경기 시작 11분 만에 다시 그 맛을 느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상대 골문으로 전진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스텝 오버 개인기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LAFC). 사진=AFPBB NEWS
LAFC는 전반 40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기점 패스가 인정되는 리그 규정상 슈아니에르에게 패스한 손흥민의 도움이 인정됐다. 리그 10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안데르스 드레이어(9도움·샌디에이고FC)를 제치고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마침표까지 확실했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보낸 예리한 크로스가 이를 막으려던 솔트레이크 수비수 드안드레 예들린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3일 뒤 경기가 있는 LAFC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손흥민에게 일찍 휴식을 줬다. 후반 27분 제레미 에보비시와 교체하며 체력을 관리했다.
손흥민. 사진=LAFC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2분을 뛰며 1골 1도움, 1자책골 유도,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정확도 100%(2/2)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으로 부앙가(8.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양 팀 통틀어도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