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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소수 정당 후보의 슬로건이 화제다. 유지혜 여성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룸살롱 없는 서울’을 1호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20대인 유 후보는 △포주부터 건물주까지 처벌 강화 △성매매 및 유사성매매 업소 단속 확대 △온·오프라인 성착취 산업 규제 강화를 공약했다.
유 후보는 지난 후보토론에서 “서울에서부터 여성의 삶을 바꿔내겠다. 룸살롱과 성매매 산업이 사라진 깨끗한 서울, 교제폭력·스토킹·딥페이크·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임금·승진·채용 성차별 없는 평등한 일터를 만들고, 여성 자살을 예방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펫심’ 잡아라…유기동물 입양 지원금vs진료비 소득공제
2024년 서울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전체 가구의 19.5%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전례 없는 ‘펫심’을 잡기 위해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정원오 후보는 ‘체감형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수의진료 표준수가제를 단계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유기동물 입양시 지원금 25만 원 지급 △서울동물복지거점센터 확대·개편 등을 제시했다.
오세훈 후보는 ‘세제 혜택과 인프라’로 맞불을 놨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해 연간 100만 원 한도의 소득공제 항목을 신설하는 세제 혜택을 제안했다. 아울러 오는 2029년까지 경기 연천 임진강유원지에 3만 6300평 규모의 초대형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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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노동 공약으로 △주4일제 근무 선택제 추진 △식대·교통비 비과세 혜택 40만 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경쟁자인 김용남 민주당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가 내는 공약으로는 어색하다”며 “사실상 대통령 공약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공약들도 눈에 띈다. 황의돈 무소속 남원시장 후보는 △청와대 지리산 이전 △삼성전자 반도체 남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값 문제와 영·호남 소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광만 무소속 광주전남통합특별시장 후보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를 광주에 유치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이번 6·3 지방선거는 표심을 저격한 생활 밀착형 공약에서부터 지역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대형 메가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색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표심 잡기용 ‘선심성·자극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유권자의 안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