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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디, 디자인 맥락 이해 특화 AI 엔진 ‘미리클넷’ 공개...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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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5.07.22 17:36:13

3000만 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 학습
디자인 특화 LLM 개발 착수, 글로벌 디자인 AI 시장 본격 진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가 국내 최초로 사용자의 디자인 목적과 흐름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디자인 특화 AI 엔진 ‘미리클넷’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미리디)
미리클넷은 미리디가 보유한 3000만 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을 학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 전용 AI 엔진이다. 콘텐츠의 목적과 레이아웃, 분위기 등 사용자의 디자인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추천·검색 기능이 특징이다.

미리클넷의 핵심 기능은 △다중 키워드 기반의 ‘템플릿 검색’ △▲디자인 맥락 기반 ‘스타일 추천’이다. 템플릿 검색은 ‘청첩장, 초록색, 캘리그라피’처럼 복합 키워드 입력 시 가장 유사한 레이아웃과 구성을 갖춘 템플릿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며, 연내 목차·차트·SWOT 분석 등 콘텐츠 구성 요소 검색 기능도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일 추천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수천만 건의 디자인 자산 중 적합한 일러스트·아이콘·패턴 등을 자동 선별해 제시한다.

특히 미리클넷은 올 초 출시한 이미지 생성·편집 AI 서비스인 미리클에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미리디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리캔버스와 비즈하우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작업물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어 디자인 작업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미리클넷을 중심으로 미리디는 독자적인 디자인 AI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디자인 맥락을 보다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리클넷은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동시 배포되며, 미리디는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디자인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시온 미리디 AI 연구원은 “기존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성에 머물렀다면, 미리클넷은 디자인 과정을 이해하고 사용자 맞춤형 판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차별점”이라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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