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가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2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베이는 또 추가로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총 규모를 34억달러로 늘렸다. 분기별 배당금은 주당 25센트에서 27센트로 8% 높였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이베이의 주가는 5.41% 상승한 46.7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6억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25억달러를 상회했다.
거래액(GMV)은 186억달러로 2% 증가하며 예상치인 181억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7달러로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이베이는 1분기 매출이 25억~25억4000만달러로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 25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치다.
1분기 조정순이익은 월가 예상치보다 높은 1.19~1.23달러 범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베이는 지난달 “전체 인원수와 비용이 사업 성장을 앞질렀다”며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10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