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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인 및 개발 종목에서 금상을 차지한 ㄱ(32·징역13년)씨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뇌출혈로 쓰러지신 아버지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ㄱ씨는 “수상을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으며, 출소 후 관련분야에 취업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내장식 종목에서 은상을 차지한 ㄴ(34·징역11년)씨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피해자에게 속죄하고 새 삶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들이 출소 후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취업유망 직종 확대와 숙련 기능인 양성에 교정역량을 집중하여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복귀를 위해 직업훈련 전문교도소인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비롯한 34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6100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등 88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