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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출시에도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株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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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18.08.09 18:04:22

10일 새 스마트폰 공개에 관련주 절반만 상승
삼성 매출 비중 큰 일부업체 6%대 하락
“시장 정체에 전작과 바뀐거 없어 기대감 낮은 탓”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공개가 임박했지만 휴대폰 부품주(株)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러시S9’의 판매 부진을 갤럭시 노트9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업체 주가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9 출시에 따른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게 아니다. 증권업계는 스마트폰 산업 성장 정체와 신작(갤럭시 노트9)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점을 들어 관련 부품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부품주 절반 정도는 오른 반면 나머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업체 올해 최고점·최저점 찍기도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대덕전자(008060) 알비케이이엠디(106080) 알에프텍(061040) 상신이디피(091580) 아이앤씨(05286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휴대폰 PCB(인쇄 배선 회로 기판) 제조업체 대덕전자는 이날 전일대비 3.09% 오른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 주가는 이날 한때 1만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장중 최고점이었던 1만200원(1월 10일)을 넘어섰다. 휴대폰 카메라용 AF(자동초점) 구동장치 개발업체 알비케이이엠디는 전일대비 1.53% 오른 730원에, 충전기 제조기업 알에프텍은 0.88% 오른 459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의 매출에 큰 영향을 받는 피앤텔(054340) 이랜텍(054210) 와이솔(122990) 크로바하이텍(043590) 디스플레이텍(066670) 모베이스(10133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휴대폰 케이스 관련 부품 생산업체인 피앤텔은 전일대비 6.51%나 하락한 1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45원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 이랜텍은 전일대비 1.48% 떨어진 3000원에, 무선주파수 부품을 생산하는 와이솔은 전일대비 1.17% 하락한 1만6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우량주·카메라 부품주 저점매수 노려볼 때

증권업계는 갤럭시 노트9 출시에 따른 부품주들의 주가반등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엔드(고급형) 스마트폰에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상황인데다, 갤럭시 노트9이 전작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는 전망에 기대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산업이 성장기 막바지에 다다른 탓에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LG전자(066570), 중국의 오포, 비보 등의 스마트폰도 다같이 판매가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신제품이 갤럭시S9과 갤럭시 노트8에서 사양만 늘린 채 획기적으로 바뀌는 부품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수혜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부품주에 대한 투자전략으로는 회사 경영에 문제가 없고 배당률도 높은 회사를 저점매수하거나 카메라 부품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빠져서 반등을 못하고 있는 종목들 중에 우량주를 선택해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볼만 하다”며 “스마트폰 부품 중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게 카메라 관련 부품인 만큼 휴대폰 카메라 관련주들 중에 수혜주를 찾아볼만 하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 기유출 이미지. 웹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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