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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대리점은 전국에 총 500여 곳 있다. 이날 집회에는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오로지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청산을 결정했다”며 “이런 야만적인 조치로 대리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고 생계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의 피눈물 나는 현실에 대해 회사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합당한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우리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푸르밀 경영진은 이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전 직원에게 정리 해고를 통지했다.
이후 푸르밀 노사는 구조조정과 사업유지 여부를 논의해 왔으나, 이와 별개로 지난달 31일 대리점주들에게는 이달 30일자로 계약을 종료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