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괄도 네넴띤은 A 편의점에서 오프라인 판매 이후 현재까지 봉지라면 판매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삼양 불닭볶음면은 8위로 내려앉았다. 두 제품은 모두 매운 비빔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B 편의점에서 괄도 네넴띤은 봉지라면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면서 8위인 불닭볶음면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제품의 구성비는 단 0.1% 차이다.
편의점은 라면을 비롯한 신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의 작은 도시까지 입점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도 자주 이용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수용성도 높아서다. 아울러 1~2인 가구의 이용률이 높고 꼭 필요한 소량의 제품만 구매하는 소매점 채널의 특성도 지녔다.
괄도 네넴띤이 편의점에서 불닭볶음면을 추월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괄도 네넴띤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듯 하다. 팔도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더해 500만개 한정으로만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팔도 측은 메인 브랜드인 비빔면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향후 정식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내 봉지라면의 경우 익숙한 맛을 계속 찾는 성향이 강해 신제품 중 입소문이 난 제품만이 순위권에 오른다”면서 “한정 상품이 아니었다면 순위가 더 올라갈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비빔면 제품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팔도 비빔면의 글자를 변형해 사용하던 이름을 실제 상품화한 것이다. 기존 비빔면 대비 5배가량 매운맛이 특징이다.
온라인을 통해 우선 선보였으며 지난달 1, 2차 온라인 판매에서 16만개가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화제가 되면서 오프라인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십자가 비니가 뭐길래?…1400만원 눌러 쓴 올데프 영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30021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