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속 습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섬유소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 증진 효과도 있다. 한방에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율무 속 수용성 아미노산을 흡수하려면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게 좋다. 물 2ℓ에 살짝 볶은 씨 90g을 넣고 끌이면 된다.
붉은색 뿌리를 가진 약초 단삼(丹參)은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낮춰준다. 역시 물 2ℓ에 단삼 뿌리를 20g 넣고 끓인 물을 마시면 된다. 복분자는 기력 보충과 피로감 개선, 피부 미용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열매를 생으로 먹거나 원액·농축액을 사 기호에 따라 물에 타 먹을 수 있다.
이은송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는 “무더위에 약초를 즐겨 마시면 면역력도 높이고 체력도 보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농촌·농업 관련 연구개발을 주로 하는 정부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산하에 4개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