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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율무·단삼·복분자로 무더위 속 건강 챙기세요”

김형욱 기자I 2018.07.23 17:51:34

여름철 면역 증진 약초 소개

율무 씨.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23일 여름철 건강 관리에 좋은 약초라며 율무와 단삼, 복분자를 추천했다. 여름은 덥고 습한 만큼 몸으로 들어오는 습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좋은 먹거리로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을 이겨내자는 취지다.

율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속 습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섬유소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 증진 효과도 있다. 한방에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율무 속 수용성 아미노산을 흡수하려면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게 좋다. 물 2ℓ에 살짝 볶은 씨 90g을 넣고 끌이면 된다.

붉은색 뿌리를 가진 약초 단삼(丹參)은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낮춰준다. 역시 물 2ℓ에 단삼 뿌리를 20g 넣고 끓인 물을 마시면 된다. 복분자는 기력 보충과 피로감 개선, 피부 미용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 열매를 생으로 먹거나 원액·농축액을 사 기호에 따라 물에 타 먹을 수 있다.

이은송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는 “무더위에 약초를 즐겨 마시면 면역력도 높이고 체력도 보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농촌·농업 관련 연구개발을 주로 하는 정부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산하에 4개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복분자 열매.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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