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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포카 찾아 한국까지”…번개장터 해외거래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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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27 1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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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 3건 중 1건 ‘포토카드’…평균 4만2000원
스타굿즈 비중 60% 넘어…에이티즈·BTS 등 거래 활발
배송 파트너 3곳으로 확대…애플·구글페이도 추가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K팝 팬덤의 ‘포토카드’ 수집 열기가 국경을 넘어 국내 중고거래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해외 팬들이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와 굿즈를 구하기 위해 국내 개인 판매자의 중고 상품까지 직접 구매하면서 번개장터의 해외 거래 건수가 올 상반기 50% 넘게 증가했다.

(그래픽=번개장터)
(그래픽=번개장터)
27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번장 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번장 글로벌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K팝 굿즈 등 중고·취향 상품을 해외 이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외 거래를 가장 많이 이끈 품목은 ‘포토카드’였다. 올 상반기 번장 글로벌 전체 거래의 35%가 포토카드로, 해외 거래 3건 중 1건 이상을 차지했다. 포토카드를 포함한 ‘스타굿즈’ 카테고리까지 범위를 넓히면 비중은 60.3%에 달했다.

포토카드 한 건당 평균 거래액은 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포토카드는 앨범 구매나 이벤트 응모 등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멤버나 특정 버전을 구하려는 팬들의 개인 간 거래(C2C)가 활발하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정판 굿즈를 해외 팬이 직접 찾아 구매하는 ‘K굿즈 역직구’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티스트 포토카드는 에이티즈와 BTS, 스트레이키즈, 플레이브였다. 이들 4개 팀이 전체 해외 거래의 33.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에이티즈의 거래가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포토카드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QWER과 아일릿, 코르티스 등 11개 팀도 전체 거래의 14.5%를 차지했다.

번개장터는 늘어나는 해외 거래에 맞춰 배송과 결제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한 곳이었던 배송 파트너사를 딜리버드코리아와 에이블유니온, 에프디 등 3곳으로 늘렸다. 판매자의 발송부터 배송대행 창고를 거쳐 해외 구매자에게 도착할 때까지 배송 과정을 조회할 수 있도록 추적 시스템도 강화했다.

결제 수단은 기존 신용카드와 페이팔, 알리페이, 위챗페이에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추가해 총 6종으로 확대했다. 번장 글로벌을 통해 현재 200여개 국가·지역의 해외 구매자와 국내 판매자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결제 수단과 배송 조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해외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포토카드 한 장이 전 세계 팬들을 이어주는 거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취향과 품목을 기반으로 국내 판매자와 해외 수요를 정교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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