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및 물가 등 경기 잠재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을 끌어모으며 정책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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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포인트에 마감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6일(3305.21) 기록을 4년 2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며 이 기간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가인 3317.77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였던 2021년 6월 25일(3316.08) 기록도 경신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38.13%를 기록하며, G20 국가 중 1위였다. 이탈리아(23%), 독일(19%), 미국(11%), 유럽연합(10%), 일본(9%) 등 주요 선진시장과 비교해도 크게 앞선 수익률이다.
올해 증시 상승은 ‘동학개미’ 운동이 견인했던 2021년과 달리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이날 현물 시장에서만 외국인은 1조378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4985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에만 1조9000억원 규모의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이 정부가 들어선 6월 이후로 외국인은 10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유동성 유입시키고 있고, 특히 비(非)달러 자산 시장은 약달러 기조로 인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새 정부의 거버넌스 개선 정책과 더불어 달러 약세로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원·달러 환율이 1487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은 후 국내 증시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3원 내린 13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화가 연내 1300원 초반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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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스피 지수의 급등은 정책 되돌림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전체에 기대감이 깔리는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정부 검토 결과를 직접 밝힐 계획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연고점 경신의 정책적인 배경은 세제개편안 기대감에서 기인한다”며 “전일 대통령실에서 대주주 양도세를 원안 10억원에서 현행 50억원 유지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리란 기대감에 이날 증권, 은행, 지주사주가 동시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KB금융(105560)(7.01%), 하나금융지주(086790)(4.56%), 우리금융지주(316140)(4.25%) 등이 은행주가 급등했고, SK스퀘어(402340)(7.59%), 두산(000150)(5.92%), 한화(000880)(2.79%) 등 지주사 주식도 큰 폭 올랐다. 증권주는 전날 양도세 발언이 전해진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 KRX 증권 지수는 11.61% 급등했다.
연초 이후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금융주가 주요 자리를 차지한다. 기계·장비업종이 105.2%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증권 97.3%, 전기가스 73.6%, 운송장비·부품 60.5%, 금융 54.8%, 건설 53.8%, 보험 4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글로벌 시장 대비 연초 이후 뚜렷한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정책 기대감과 구조적 성장 섹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AI에 대한 의구심도 브로드컴, 오라클, TSMC 등의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세도 이날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5.56%대 급등해 30만원선을 회복하며 신고가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54% 올라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단기간 변동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보험성’이 아닌 경기 침체 대응으로 해석할 경우가 시장 하방 압력의 마지막 변수”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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