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신현한 연세대학교 교수는 그 원인을 금융자본의 부상과 단기 성과 중심의 경영에서 찾았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펀드자본주의’가 과거의 병폐가 오늘날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사모펀드와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을 단기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산업자산을 매각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단기 주가를 끌어올린 뒤 떠나는 방식으로 미국 제조업의 몰락을 가속화했고 오늘날 다시 득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이러한 흐름이 이미 대한민국 제조업에도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산업의 장기 경쟁력을 훼손하고 기술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산업자본의 붕괴가 단순히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상실, 세수 감소, 지역 공동체 붕괴라는 사회·경제 전반의 파괴로 이어졌음을 러스트벨트의 몰락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제조업과 산업자본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과 국민 복지의 기반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과거를 되짚는 산업사 해설서이자, 오늘날 한국 산업 정책과 기업 경영에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장, 그리고 산업자본의 장기적 생존 전략에 대한 답안지다.
신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및 재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리건대학교, 캘리포니아 폴리텍주립대학교, 뉴욕주립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 뒤, 2002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무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이낸셜 스토리텔링’, ‘9일 동안 배우는 기업 가치평가’, ‘Value U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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