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전기, 작년 사장 보수 공개…전영현 31억·경계현 10억원

신민준 기자I 2021.03.09 18:49:28

9일 2020년 사업보고서 공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작년 보수가 공개됐다.

전영현 삼성SDI사장과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각 사)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보수로 30억6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0억8500만원, 상여금 19억54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총 보수는 전년(16억7600만 원)과 비교해 약 두배 늘었다.

삼성SDI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뛰어난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2019년 10조원 매출 달성과 전자재료 사상최대 이익 달성에 기여한 점과 대표이사로서 개발, 제조 등 각 부문의 내실을 강화해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한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9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3200만원, 상여 2억9000만원, 임원처우규정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 1억66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윤태 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약 7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윤태 전 사장은 급여 6억600만원, 상여 26억9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600만원, 퇴직소득 44억900만원 등 총 78억25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기 측은 “이 전 사장의 경우 급변하는 사업환경 아래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역량을 토대로 품질과 제조경쟁력 혁신을 주도해 경영성과 개선에 이바지한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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