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해있는 바이오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79포인트(1.36%) 오른 657.46로 장을 마쳤다. 650선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이후 3%대 상승세까지 보이다가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23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도 29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편 기관은 1511억원을 순매도하며 장 초반부터 일관적인 매도흐름을 보였다. 특히 금융투자가 1209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가 눈에 띄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IT부품, 오락문화,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3% 넘게 올랐다. 이어 유통,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소프트, 건설업종이 2%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음식료담배,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온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메디톡스(086900)는 각각 3.61%, 7.12% 오르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나노스(151910)는 9.58% 상승, 코오롱티슈진(Reg.S)(950160)은 8.68% 상승했다. 이외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켐텍(003670) 신라젠(215600)등도 상승했다. 반면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 보면 중국 충칭 즈언제약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이넥스(053030)가 전 거래일대비 14.09%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켐온(217600)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과 정부 신약 개발 자금 지원 등의 수혜를 입어 전거래일대비 5.45%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7520만주 거래대금은 3조 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9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4개 종목은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