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측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1월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성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일부분만 짧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인해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며 “반기문 전 유엔총장은 실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고향 마을 관습에 따라 어르신의 안내대로 제례를 올린 후에 음복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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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선 반 전 총장이 퇴주잔에 술을 받아 묘소 앞에 올리는 모습도 담겼다.
지난 12일 귀국한 반 전 총장은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묘소를 참배했다. 당시 반 전 총장이 퇴주잔을 받은 뒤 묘소에 올리고 퇴주하는 절차 없이 그대로 들이켜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SNS로 국민이 들려주는 작은 목소리까지 크게 됐다”며 계정 개설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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