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해수호의 날 11주기...與野, 희생자 추모하면서도 北두고 온도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노희준 기자I 2026.03.27 15:48:35

유가족 깊은 위로 전하면서 북한 언급 등에서 달라
국힘 송언석 원대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과 안해"
민주당, 북한 언급 없이...호국영웅 기리는 국민의지 강조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여야는 서해수호의 날 11주기를 맞은 27일 한목소리로 천안함 용사 등 서해수호 영웅의 희생을 기리고 합당한 보상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 등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사과 없는 북한을 꼬집고 이재명 정부의 ‘저자세 외교’에 날을 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대표 등 정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서해를 지키다 숨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 전사자 등 ‘서해 55 영웅’을 기리는 행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세종시 세종시당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친 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국가보훈정책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우리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애국자들에 대한 보상과 대우를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나라와 국민을 지킨 서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제대군인에 대한 소득보장체계를 더욱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전명예수당 등 각종 보훈수당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한편, 현재 월 49만원 수준의 참전명예수당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금도 현재 월 15만원에서 2배 인상하고 제대군인 전직지원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 역시 연장할 계획이다.

여야는 북한에 대한 사과 촉구 여부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제2연평해전으로부터 어느덧 24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으로부터 16년이 지났지만, 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천안함과 연평도 만행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도리어 최근 김정은은 뻔뻔하게도 우리 대한민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갈 것’이라고 공갈협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러한 김정은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짝사랑하듯 끌려다니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대응”이라면서 “전방부대에는 총 대신 삼단봉을 들라 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고, DMZ 출입권을 둘러싸고 유엔사와 갈등을 빚는 이재명 정권의 안보해체가 김정은의 오만을 더 키워주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바로 어제 천안함 폭침 16주기 날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동영 장관 경질을 주장했다.

앞서 정동영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여부에 대해 “정부 내에서도 공동제안을 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북에서는 (북한인권결의를) 대표적인 적대시 정책으로 본다며 ”그걸 감수하고 우리가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도 북한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55인의 영웅들께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 헌신과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수호에 나선 호국영웅들의 용기 덕에 우리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긴다“면서 ”강한 안보는 힘만이 아니라, 호국영웅의 희생을 진심으로 기리고 응답하는 국가와 국민의 의지에서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호국영웅의 정신을 기억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