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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S&P500 목표치 상향…감세·금리인하 기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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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8.11 19:50:35

연말 목표치 6600으로 상향…3% 상승 여력 예상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시티그룹이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6600으로 상향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이 관세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300에서 6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8일 종가 대비 약 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사진=AFP)
S&P 500은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 지난달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81% 이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7분기(1년 9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티그룹은 S&P 500 구성 기업의 올해 EPS 전망치를 261달러에서 272달러로, 2026년 전망치를 295달러에서 3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초과 실적을 달성한 동시에 대부분 올해 하반기 전망을 유지했다”며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에 대한 컨센서스 전망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P 500 지수가 2026년 중반까지 690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8% 상승한 수치다.

시장은 세금 감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지수 상승분의 68%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브로드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등 5개 종목이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티그룹은 인공지능(AI) 수혜를 누리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여전히 견조한 실적 가시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이클 변화와 거시경제 여건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콧 크로너트 시티그룹 수석전략가는 “상반기 정책 변수들이 점차 실적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며 “S&P500 상승세를 지속하려면 대형 성장주의 주도력이 유지되고,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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