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모더나(MRNA)는 30일(현지 시간) 실험 중인 mRNA 독감 백신이 후기 임상 시험(3상)에서 시판 중인 기존 백신보다 더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CNBC는 이로써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독감 혼합 백신의 향후 개발 및 승인에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논평했다.
모더나는 지난 5월, 코로나-독감 혼합 백신에 대한 미국 승인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FDA와의 논의 결과, 모더나 측은 독감 단독 백신에 대한 3상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청을 보류하고 데이터를 준비 중이었다.
모더나 연구개발 책임자 스티븐 호그는 이번 데이터 발표와 함께, 독감 백신 승인 신청과 혼합 백신의 재신청 모두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감 백신과 혼합 백신 모두 2026년 중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모더나는 화이자, 노바백스 등과의 혼합 백신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더나는 제품별 매출 전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독감, RSV 모두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20분 기준으로 개장 전 거래에서 4.79% 상승해 28.46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