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랙스톤은 자사 부동산 펀드를 통해 세이부 홀딩스 계열사로부터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26억 달러(3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블랙스톤의 일본 투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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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헤디 블랙스톤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아시아 부동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이부 홀딩스로부터 도쿄의 프리미엄 자산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일본은 블랙스톤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블랙스톤은 2013년부터 일본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다이스케 키타 블랙스톤 일본 부동산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추가 성장을 위해 블랙스톤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그룹과 협력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17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과 자산을 매각하는 일본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활약했다. 주목할 만한 투자 사례로는 △킨테츠 그룹으로부터 8개 호텔 포트폴리오 인수 △다이와 하우스의 물류 포트폴리오 인수 △소니 그룹과 함께 소니페이먼트서비스 투자 △다케다 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인수(아리나민 제약으로 사명 변경) △테이진의 인포컴 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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