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공급업체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CRDO)은 인공지능(AI) 기술 성장이 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이어지면서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후 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오전 9시 32분 기준 개장전 크레도의 주가는 37.9% 상승한 6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크레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센트로 예상치 5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64% 급증한 7200만달러로 예상치 6680만달러를 웃돌았다.
빌 브레넌 크레도 CEO는 “크레도는 2025 회계연도 하반기 매출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 시기가 왔다는 사실을 공유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크레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억1500만~1억25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억46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비제이 라케쉬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크레도에 대해 “AI 주도 성장의 수혜자”라며 목표가를 49달러에서 70달러로 높이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