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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분기 실적과 업황 변화, 소송 모멘텀 덕분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5% 증가한 308억원으로 집계돼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은 신작 라이선스 게임 2종 출시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국 내 라이선스 게임 매출 증가 영향”이라면서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가 ‘미르의 전설3’에 대한 위메이드의 권리를 인정하는 등 연이은 승소와 배상액 수취 등 소송 관련 긍정적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위 현대중공업지주(267250)도 145억원 적자에서 561억원 흑자로 전망이 바뀌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72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감소와 유가급락에 따른 최악의 정유 시황이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096530)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233억원에서 999억원으로 328.9%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84.3%,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197.6% 증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더믹(전세계적인 유행)의 소멸을 가정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앞으로 실적을 추정하면 2분기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진단이 생활진단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여 긴급사항 종료 시 정식적인 허가와 코로나19에 대한 변종키트 개발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042660)(80.0%), 농심(004370)(60.3%), HSD엔진(082740)(42.2%) 에스엠(041510)(31.6%) 네오위즈(095660)(25.1%) 유진테크(084370)(2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3%)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게임 및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