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인맞춤형 의류생산 매장 '위드인24' 개장

이성웅 기자I 2019.04.25 16:47:22

3D 아바타 통해 가상 피팅하고, 디자인 개인 취향대로 수정
주문 후 24시간 내 생산돼 소비자에게 전달

25일 국내최초 개인맞춤형 의류생산 시범매장인 ‘위드인 24’가 개장했다. 오픈행사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우 배정남,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이 3D 가상 피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한국패션산업협회)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 개인맞춤형 의류생산 시범매장인 ‘패션테크, 위드인24’를 정식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진행한 개관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이동면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위드인24는 국내 최초로 최신 ICT 기술과 패션을 결합해 소비자의 개성과 요구에 맞춘 개인맞춤형 의류를 제작해 제공한다. 브랜드명 위드인24는 주문 후 24시간 내에 생산이 완료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비자는 디지털 룩북에서 의상을 선택하고 이후 소비자와 흡사한 아바타를 통해 가상 착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3D 디자인 커스텀을 통해 자신에게 원하는 의상을 디자인 할 수 있으며 이후 커스터마이징된 의류는 생산에 들어가 주문 후 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위드인24는 패션산업의 트렌드 결정주체가 공급자(패션기업) 중심에서 ‘수요자(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매장 내 제품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15개사가 참여하여 각 디자인별 소재, 컬러, 디테일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한 변형 가능성을 열어놨다.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나만의 스타일을 선택을 할 수 있다.

이같은 개인맞춤형 사업이 가능한 것은 동대문 패션특구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디자인·생산·유통이 24시간 안에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산업부와 패션업계는 동대문의 생산 경쟁력이 한국의 선진 ICT기술과 융합해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선 산업부, KT, 롯데자산개발, 한국패션산업협회가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향후 동대문 섬유패션 생태계와 5G,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사업화 모델 창출 및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동대문은 패션산업의 중심지이고, 세계 가장 빠른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며 “이런 특성에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한국의 ICT 기술이 결합한 패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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