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국제 학술지 BBRC에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줄기세포 배양액의 인체 피부 흡수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에는 주요 성장 인자가 엑소좀 형태로 존재하며 다른 조직 유래보다 피부 재생, 모낭 형성, 상처 치유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EGF 등)이 높게 포함됐음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분리된 엑소좀은 타 조직 유래보다 평균 크기가 작고 사이즈 분포가 고르기 때문에 인체 피부 침투에 효율적이라는 결과도 얻었다. 엑소좀이 섬유아세포를 증식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노화 과정에서 탄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것도 검증했다.
지금까지 줄기세포 배양액이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피부에 직접 흡수시켜 피부 재생 효과를 규명한 바가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 수준뿐 아니라 인체 피부 흡수에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남을 검증해 대외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고 배양액 제품의 제품력도 확인했다”며 “향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엑소좀 형태로 존재하는 다양한 주요 성장 인자를 활용해 피부 재생 효과를 위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해당 배양액을 함유한 코슈메슈티컬 브랜드 지디일레븐(GD11)로 올 3월 홈쇼핑 최초로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을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