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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빅뱅 다음은 NCT…10주년 프로모션도 '무한 확장'[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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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9.01 14: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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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10주년 맞아 오프라인 페스티벌
한강공원 분수쇼·석촌호수 야간 라이팅 등
서울패션위크 협업에 기념 전시까지
127·드림 전원 재계약…향후 행보 기대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빅뱅에 이어 이번엔 NCT(엔시티)다. 어느덧 론칭 10주년을 맞은 NCT가 음악, 패션, 전시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이벤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 이목을 끈다.

NCT 127(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127(사진=SM엔터테인먼트)
‘무한 확장’ NCT의 10년…패션·전시로 펼친다

NCT는 SM엔터테인먼트(SM)가 ‘무한 개방, 무한 확장’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2016년 론칭한 보이그룹 브랜드다. 이번 이벤트가 특정 그룹의 ‘데뷔’가 아닌 NCT라는 브랜드의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유다.

브랜드명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SM의 아이돌 제작 노하우와 새로운 문화기술을 집약한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합팀 NCT U를 비롯해 서울을 기반으로 출발한 NCT 127, 청소년 팀으로 출발한 NCT 드림, 한국과 일본을 활동 거점으로 설정한 NCT 위시 등 다양한 그룹이 탄생했다. 중화권 멤버들로 구성된 웨이션브이(WayV)도 NCT 파생 그룹 중 하나다. NCT 파생 그룹들은 ‘네오’(NEO)를 앞세운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색깔로 인기를 끌었다.

SM은 NCT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NCT 202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일부터 한 달간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펼친다.

우선 이날부터 5일까지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NCT 파생 그룹들의 대표곡에 맞춘 분수쇼를 선보인다. 음악과 빛, 물줄기가 어우러진 화려한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NCT 10주년 페스티벌(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10주년 페스티벌(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사진=SM엔터테인먼트)
4일부터 6일까지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에서 NCT 활동 의상 전시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NCT의 의상과 음악을 결합한 ‘큐레이티드 런웨이’를 선보인다. 활동 관련 의상과 멤버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NCT 플리마켓’도 연다. K팝과 패션을 접목해 NCT가 지난 10년간 구축해온 스타일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행사다.

송파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석촌호수도 10주년 축제의 무대로 활용한다. 3일부터 27일까지 NCT와 서울패션위크의 협업을 기념하는 대형 아트벌룬을 설치한다. 7일부터 25일까지는 석촌호수 동호와 수변 무대를 중심으로 NCT의 공식 색인 ‘펄 네오 샴페인’을 활용한 야간 라이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전시도 마련했다. NCT는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 딥에서 ‘익스비션 : 네오 디멘션’을 개최한다. 전시와 관련한 세부 콘텐츠는 추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M은 이날 이데일리에 “NCT의 10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한자리에서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고자 했다”고 이번 페스티벌의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NCT가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온 만큼 서울시와 함께 무대 의상 전시와 디제잉, 댄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런웨이를 구성해 NCT만의 음악과 패션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NCT의 10년을 음악과 패션으로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웨이션브이(사진=SM엔터테인먼트)
웨이션브이(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위시(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위시(사진=SM엔터테인먼트)
앨범 내고 콘서트만?…이젠 도시가 K팝 무대

최근 K팝 업계에서는 컴백이나 기념비적인 시기를 맞아 공연과 음반에 국한하지 않고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BTS는 서울과 부산에서 컴백을 맞아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도심 곳곳을 팬들이 BTS의 음악과 메시지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곡과 월드투어, 미디어 전시 등을 아우르는 프로모션을 펼쳤다. 잠실 일대에서 미디어 전시와 석촌호수 라이팅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한강에서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을 결합한 무료 팬 이벤트를 열었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복합문화공간 ‘K-문화 스테이션-두두두서울’에서는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를 개최해 프로젝트의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장기간 활동하며 고유한 브랜드를 구축한 K팝 그룹들이 팬들과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이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 그룹들의 프로모션 방식이 아티스트가 쌓아온 음악과 서사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연계해 도시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를 단순히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축적한 시간을 현재의 경험으로 다시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음악과 서사, 공간을 연결해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확장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CT 파생 그룹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CT 127은 최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섰고, NCT 드림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웨이션브이와 NCT 위시는 각각 새 미니앨범 ‘비전 윙스’(Vision Wings)와 일본 싱글 ‘요이돈! / 보이 미츠 걸’(YO-I-DON! / BOY MEETS GIRL)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NCT 127과 NCT 드림은 나란히 SM과 전원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NCT 브랜드의 지속과 장기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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