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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에토미데이트 750ml, 프로폭세이트 750ml, 액상담배 432ml, 부정의약품이 섞인 카트리지 513개, 현금 2억 4800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태국으로 도주한 총책인 부부 A씨(40대·프랑스 국적)와 B씨(30대·미국 국적)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들은 전문의약품인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폭세이트를 홍콩에서 밀수입한 뒤, 지난해 9월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상담배와 일정 비율로 배합하는 방식으로 전자담배 카트리지 987개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하게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최근 오·남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식약처에서 마약류 지정 입법 예고를 한 상태다. 프로폭세이트의 경우 해외에서 주로 물고기 마취에 사용되는 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서 국내 사용이 지정되지 않은 전문의약품이다.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폭세이트를 액상담배에 섞는 이른바 ‘우주오일’(Space Oil)은 최근 홍콩에서 빠르게 퍼져 사회 문제로 떠오른 약물이다. 홍콩 당국은 두 의약품을 마약과 같은 등급으로 규제 중이다.
제조·유통을 맡은 C 씨와 D 씨, E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제조한 전자담배 카트리지 174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D 씨는 총책인 A 씨의 지시를 받아 전자담배 카트리지 300개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태국으로 출국한 후, 방콕 공항에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이들은 카트리지 10개 미만은 30만원, 31~50개 25만 원, 51개~100개 미만 23만 원, 100개 이상은 20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또, 흡연 기호를 고려해 딸기향이나 포도향 등 다양한 종류의 액상담배와 의약품을 섞어 제조했다.
유통책은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방문해 종사자들에게 샘플을 무료로 제공한 뒤 ‘불법이 아니며, 검출되지 않는 약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홍보했다.
경찰은 새로 적발된 프로폭세이트에 대해서 식약처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당 약품을 임시마약류로 지정을 예고했다.
경찰은 도주한 총책 2명에 대해서는 체류국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신병을 신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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