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접종 후 1시간여만에 숨져
보건당국 역학조사 예정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기도 성남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을 한 8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22일 서울의 한 병원 독감 예방접종 창구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40분 성남시 수정구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귀가하던 길에 쓰러졌다. 이후 119 구조대에 의해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접종 후 약 1시간만인 오후 12시 41분에 사망했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이며, 지난 19일 A씨와 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A씨는 과거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으며, 협심증 관련 수술 이력이 있다.
A씨의 사망 사실은 이날 내과의원이 유족으로부터 사망 사실을 전해듣고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총 2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