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의원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경북 구미시의원 보궐선거에 보도방과 남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속칭 호빠) 운영 의혹을 받는 인물을 공천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부랴부랴 공천자격을 박탈했다고 한다”며 “‘n번 방 성착취 사건’으로 온 국민이 공분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성도덕 불감증은 그간 수없이 반복되었던 일로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은 ‘데이트 성폭력’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켰으며 인재영입 17호 세종시갑 홍성국 후보는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다’, ‘둔산 화류계에 아무것도 없더라’는 등의 여성비하 발언을 수차례 한 사실이 밝혀져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다”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전주시병 김성주 후보에 대해서는 공지영 작가가 ‘여목사 봉침사건’의 핵심 연루자로 지목하고 있고,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고위 당직자가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시작되어 연일 반복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성(性) 관련 사건에 국민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폭력 예방교육 없이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잘못된 성도덕 인식을 고칠 수 없다”며 “민주당 모든 후보와 당직자들은 당장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성폭력 예방교육부터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