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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로부터 민주·진보 후보로 추대된 임병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원도심인 중구·동구 지역 초·중학생 수가 38.8% 급감해 학교 존폐 위기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물포고, 박문여중·고에 이어 최근 창영초 사례까지 이어진 교육청의 일방적인 학교 이전 시도는 원도심 공동화를 부추겼다”며 “신도시 과밀 해결을 위해 원도심 학교를 빼앗아 가는 행정 편의주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원도심 교육 개선을 위해 △제물포구 전역 교육균형발전특별지구 지정과 예산 확대 △재개발 지구 내 초·중 통합형 복합학교 모델 도입 △민·관·학 상설 소통위원회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늘봄학교와 방과후 수업 등 모든 사회적 요구를 교사에게 전담시키는 구조를 비판하며 “제물포구 교육행정협력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학교 수업 프로그램 기획, 강사 채용, 회계 등 행정 전반을 제물포구청과 민간 전문기관이 전담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제로(Zero)화하겠다는 것이다.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대형 후보는 “원도심 교육 문제는 학생 수 감소나 학교 이전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아이들의 학습권·통학권·돌봄권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성까지 걸린 생존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신도심은 과밀학급 문제를 겪는 반면 원도심은 학교 이전 논란과 교육공동화 우려가 심화되는 등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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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원도심 교육은 더 이상 축소와 방치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할 인천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제물포구의 위기를 교육회복의 출발점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성훈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동구 주민은 “현직 인천교육감인 도 후보는 원도심 학교 신설과 교육환경 개선 문제를 지난 8년간 사실상 방치해 놓고 정작 주민 목소리를 듣는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며 “원도심 교육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대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구마을교육협의회 운영위원인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토론회는 제물포구로의 통합을 앞둔 중구·동구 학부모와 교사, 주민들이 원도심 교육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해 후보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마련한 자리였다”며 “이것이 집중유세만도 못하구나 하는 생각에 (도 후보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도성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토론회 시간에 도 후보의 (연수구 선학동)집중유세 일정이 잡혀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모임을 임병구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것어서 편향된 측면이 있어 꼭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구마을교육협의회측은 “협의회는 특정 후보 지지자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한 적도 없다”며 “토론회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행사는 여러 후보의 공약을 듣고 주민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