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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깐부치킨’서 치맥…“계산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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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10.30 11:17:43

30일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서 회동
“치맥 문화 경험해보고파” 젠슨 황 제안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의 비공식 회동 장소로 ‘깐부치킨’을 선택했다.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8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정 회장도 참석한다.

세 사람은 깐부치킨에서 치킨과 맥주를 곁들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협력 등 AI 산업 협력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장소는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황 CEO 측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대만 출생의 미국 이민자로, 대만 방문 때도 야시장과 노포를 찾은 바 있다.

2006년 창업한 깐부치킨의 ‘깐부’는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어 같은 편을 했던 친구, 즉 친한 단짝 친구를 뜻한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우린 깐부잖아”라는 명대사가 대박을 친 뒤 큰 수혜를 얻기도 했다.

사진=깐부치킨 홈페이지
깐부치킨의 대표 메뉴는 ▲바삭한 식스팩(2만3000원) ▲빠삭커리네 순살치킨(2만3000원) ▲빠삭커리네치킨(2만3000원) ▲마늘간장순살치킨(2만3000원) 등이다.

세 사람의 회동 장소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계산은 누가 하는걸까”, “나도 오늘 깐부치킨 시켜먹어야지”, “종업원 분들 긴장되겠다”, “닭다리 기싸움 할까?”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봇·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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