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방사청이 추진하는 1조 7775억 원 규모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Block-1) 체계개발 사업에 이달 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술 기반의 원거리 전자전기(SOJ)를 공개하며 핵심 역량을 선보였다.
KAI가 제시한 전자전기는 단순한 항공기 형상을 넘어 대한민국 유일의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로서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국산항공기 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종합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KAI는 백두체계 2차 사업을 민간 최초로 주관하면서 국내 기술로 민항기를 군용기로 전환하고 있다. 보잉 737기반의 항공통제기(피스아이), P-3CK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특수목적임무기를 군 요구도에 맞춰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공기 설계·시험·감항인증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KT-1, T-50/TA-50/FA-50, KF-21, KUH, LAH 등 5개 기종 기반 2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항공 산업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전자전기 (Block-I) 체계개발 사업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항공기 출력과 무게 중심, 냉각 및 전력 시스템 통합, 레이더와 안테나 성능 극대화, 생존성 강화 등 전자전 임무 특성과 이번 전자전기 사업의 기본 플랫폼인 봄바르디어 G6500의 동체를 고려해 전자전 장비가 항공기에 완벽하게 통합되도록 전자전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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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AI와 컨소시엄을 이룬 한화시스템은 전자전 수행체계의 소형·경량화를 실현하고 이를 동체 양측에 장착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기체 성능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각종 안테나와의 간섭을 줄여 전자전 수행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AI가 제안한 측면 일체형 개조 형상의 외부 돌출 수준은 미 공군의 EA-37B와 유사하다.
KAI는 “전자전 임무 능력과 항공기 비행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주력한 이번 형상은 대한민국의 전자전 역량을 독자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면서 “KAI의 전자전기는 인공지능(AI) 탑재 등 미래진화적인 형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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