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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오를 때 은행 요구불예금잔액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코스피가 3186.01로 마감해 전날보다 0.32% 하락했을 때는 요구불예금잔액이 643조 7084억원이었는데 이달 5일 코스피가 3205.12로 3200선을 웃돌았을 때는 634조 7486억원으로 줄었다. 5영업일 만에 8조 9589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일부터 11일까지 요구불예금잔액은 약 3조원 더 줄었다. 같은 기간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4조 9796억원에서 71조 118억원으로 6조원 이상 증가했다. 은행 입출금 계좌에서 주식투자용 계좌로 고유동성 자금이 이동한 것이다.
이번 주 들어서는 5대 은행 요구불예금잔액이 늘어났다. 지난 15일 기준 요구불예금잔액은 645조 5535억원으로 11일에 비해 13조 8015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말에 비해서도 1조 8451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는 차익을 실현하거나 오히려 자금을 빼고 있는 흐름이다”며 “차익실현 매물로 유동성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1.24% 상승한 3449.62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국 S&P 500(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6615.28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