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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디에서 연락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이라고 했고 ‘신문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맞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 국장은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를 받고 나서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해 보니 과정은 공정했고 결과는 굉장히 안 좋게 나왔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탈락시키겠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압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을 맡은 글로리조합은 지난해 2월 늘봄학교 사업 공모에 지원했다가 최하위 수준 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이후 손 대표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통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늘봄 프로그램에 강사를 공급했다.
김 국장은 ‘이수정 전 교육부 장관 정책자문관으로부터 손효숙 대표 유관 단체와 MOU를 체결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지난해 5월에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정 전 자문관은 ”저는 자문관에 불과해 부서 관료들에게 지시할 권한이 없다”며 “관료들은 제 지시를 받을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의혹을 받는) 그 단체는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이라는 곳으로, 지금은 작고하신 천세형 교수님이 단장이었다. 그분은 내 대학 선배 교수님“이라며 ”그 교수님이 교육부와 MOU를 맺고 싶다고 해서 해당 부서에 한번 검토해 보라고 한 적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 해당 부서에선 MOU를 맺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해 저도 동의한다고 했고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