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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측은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모든 손님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장 정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이같은 조치가 인근 주택가의 소음 피해를 줄이고 손님들에게 안전과 편안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식당 측의 이 같은 결정에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영향을 미쳤다. 식당 측에 따르면 몇 달 전 매니저의 아버지가 식당 근처에서 10대들에게 구타당했고 지난달에는 총기를 소지한 청년들이 식당에 침입하려 했지만 경비원이 이를 겨우 막았다.
카페 매니저 엘리프 샘은 “그들(30세 미만 손님)은 식당 앞에 주차해 음악을 크게 틀고 차 안에서 파티를 벌인다”며 “30세 이상의 손님들과 더 소통하기 쉽다. 그들은 문제를 일으키거나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대체로 이 정책에 만족하고 있으며, 젊은 고객들조차도 이 정책의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손님들은 인스타그램에 “다행이다”라거나 “어른들의 장소! 마음에 들어요!”라는 댓글로 환영한 반면 일부에서는 “(내가 30살이 넘는) 2026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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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클라인 베리타스 로펌 대표은 “미성년자 음주 방지를 위한 21세 미만 출입금지와 같은 ‘사업상 필요성’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30세 미만 출입금지 정책이 이러한 예외 기준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손님이 불만을 품고 인권 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시 당국에 식당 면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우려가 있으며, 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식당 측은 경찰과 지역자문위원회로부터 해당 정책에 대해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경찰은 “해당 정책에 대해 식당에 공식적인 권고를 한 기록은 없다”고 했다.
워싱턴DC 인권사무소는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가 개인의 나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한다”면서도 “사업체 운영에 연령 제한이 필요한 경우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나이로 식당 출입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카리브해식 레스토랑 ‘블리스’는 지난 5월 문을 처음 열 때부터 시간과 관계없이 연령제한 조치를 했으며 차별화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 식당은 여성의 경우 30세, 남성은 35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이런 조치가 합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