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보석류 소매업체 시그넷 주얼러스(SIG)는 2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동일 매장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시그넷 주얼러스의 주가는 14.17% 상승한 89.1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시그넷 주얼러스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6% 감소한 1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5억달러를 밑돌았다.
배런스는 엇갈린 실적에도 투자자들이 동일 매장 매출 지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월가가 예상했던 4.15% 하락보다 양호한 3.4% 하락을 기록했다.
버지니아 C. 드로소스 CEO는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경영진은 3분기 동일 매장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1%~1.5%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0.6%를 예상하고 있다.
시그넷 주얼러스의 동일 매장 매출은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며 회계연도 1분기 13.9% 감소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