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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0일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남5구역과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도시계획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은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용산구 한남5구역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칫거리였던 변전소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심의 안건을 살펴보면 용적률은 223%에서 217.9%로 줄이되, 가구수를 기존 2359(임대 403가구)에서 2613가구(임대 392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3의 66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3구역은 북아현뉴타운 중에서도 추진 속도는 더디다. 북아현 1-1, 1-2, 1-3구역의 경우 개발이 완료됐고 북아현2구역은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북아현3구역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깝다. 북아현3구역은 용적률을 223.17%에서 252.99%로 늘리고 기존 3633가구(임대 618가구)에서 4821가구(임대 820가구)로 확대, 공공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